돈을 벌기 위해 아파트 투자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두 아파트 중 한 아파트를 골라서 투자를 하여야 한다면 어떤 아파트에 더욱 끌리실까요?
좌측에 있는 아파트는 교통/학군/상권 등인 무난한 지방에 있는 2001년식의 아파트이고, 우측에 있는 아파트는 역시나 교통/학군/상권 등이 무난하지만 수도권에 있는 2010년식의 브랜드 아파트 입니다.
예상하셨지요? 위 아파트들의 현재 가격과 지금까지 가격의 움직임입니다. 가치가 높은 아파트는 당연히 가격이 높고, 상승장에서는 더욱 급격한 가격 상승을 만들어내며 수익률을 극대화 시켜주었습니다.
자산의 크기에 따라 절대 수익이 높은 오른쪽 물건에 더욱 관심이 끌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투자는 늘 투자의 효율성을 따져야 하고, 결국 실투금 대비 수익률을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좌측의 물건은 2명의 경쟁자가 있었으며, 실가대비 낙찰가율이 78% 수준이나, 전세가율이 높아 실투비 대비 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소액투자자에게 유리한 지방 물건이었습니다.
우측 물건은 무려 48명의 경쟁자가 있었으며, 실가대비 낙찰가율이 84% 수준으로, 사실 16%나 싸게 물건을 매수한 것이나, 조정지역에 있는 물건이기에 대출이나 세금부분에 허들이 존재하며, 특히나 전세가율이 낮아 실투비 대비 수익률이 떨어지는 물건이기에 투자자보다는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실거주용으로 입찰하면 좋은 물건이었습니다. 결국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고, 보기 좋은 아파트가 입찰하기도 좋은가 봅니다. 극단적인 비교일지 모르나 응찰수가 너무나 많이 차이가 나네요. 경매 입찰에 관심이 있는 이들 47명중 45명은 결국 수도권에 있는 더욱 가치가 높은 아파트에 입찰을 하네요. 상승장에서 더 상승해줄 수 있는 물건, 하락장에서 더 잘 방어해줄 수 있는 물건이 좋은 물건이라 생각하시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결국 투자는 수익률의 싸움이라 생각한다면, 오히려 좌측의 물건을 낙찰 받은 분이 더욱 수익률이 높네요. 더 낮은 가격으로 낙찰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향후 더욱 많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는 없지만, 당장 매수와 동시에 얻은 확정수익의 비율차이는 어마어마 하네요. 경매는 결국 경쟁을 통해 아파트를 매수하는 방법이고, 경쟁을 통해 가격이 정해집니다.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았으니,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게 살 수 없는 이유는 경쟁이 있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은 지금 이 시장에서 어떤 아파트에 경매 입찰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가치가 높은 아파트 인가요? 수익률이 높은 아파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