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수기를 앞두고 그동안 미뤄졌던 건설사의 분양 일정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거주 의무나 전매제한, 중도금 대출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분양 시장도 살아날 지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요. KB부동산이 3월~5월 수도권 분양 예정 단지 중 주목해야 할 곳을 모아봤습니다.
대출·청약·거래 규제 완화로 분양전망지수도 회복세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3월~5월 중 전국에 5만3,723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월별로는 3월이 가장 많은 9,130가구입니다. 3~5월 중 수도권에서는 2만4,161가구가 나올 예정인데요. 서울 5,073가구, 경기 1만5,423가구, 인천은 3,665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놓치기 아쉬운 서울 봄 분양 단지
서울에서 올 봄 분양을 앞둔 곳 중에서는 동대문구(6,888가구)와 은평구(1,253가구) 물량이 많습니다.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입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 동, 1,806가구 중 일반분양은 700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전용면적은 39㎡~84㎡입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경의중앙선, 경춘선, 1호선 환승역인 회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4월에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3구역)’ 4,321가구 중 1,641가구도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역촌1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지난 3일 견본주택을 오픈했습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총 752가구로, 일반 분양은 전용면적 59~84㎡, 454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차로 5분 거리, 이마트와 NC백화점, 시립서북병원, 서부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합니다.주목해야 할 경기, 인천 봄 분양 단지
경기도에서는 3월~5월 중 2만7,462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습니다. 광명시, 수원시, 의왕시, 화성시 등에서 1,000가구를 훌쩍 넘는 대단지가 눈에 띕니다.
인천에서는 서구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데요. 4개 단지 2,333가구가 나올 예정입니다. 3월에는 서구 검단신도시에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가 분양됩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1,049가구 대단지입니다. 전용 74㎡~98㎡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됩니다. 2024년 말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김포한강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