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로 콜라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밍밍하다느니, 그 맛이 아니라느니 환영 받진 못했죠. 그런데 이제는 제로가 없으면 섭섭할 정도예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류를 줄인 제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각종 제로 음료들이 탄생했어요.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는 옛날 말이죠. 제로 소주까지 등장했으니까요. 지금 가장 핫한 제로 음료들을 만나볼까요?
제로의 기원, 탄산 음료
제로의 시작이 콜라와 사이다여서 그런지 제로 탄산 음료가 가장 다양하게 출시됐어요. 가장 최근 출시된 제로 탄산 음료는 모두 탄산 음료계의 터줏대감들입니다. 밀키스, 환타, 맥콜 등이죠. 밀키스 제로는 출시한 지 1시간 만에 완판 소식을 알렸어요. 이달 말부터 수량이 풀린다고 하니 아직 못 드신 분들은 섭섭해마세요. 탐스, 웰치스, 환타도 제로를 내놨죠. 왜인지 모르겠지만 아직 포도만 출시했어요. 마지막으로 맥콜도 까만 옷을 입히고 제로를 출시했습니다. 마니아층이 있는 음료죠. 기다리셨던 분들, 도전해보세요!
수분만 충전 완료, 이온 음료
각종 제로가 쏟아지는데 이온 음료는 왜 제로가 나오지 않나 싶었어요. 이온 음료가 생각보다 당 함량이 많이 높았거든요. 다양하진 않지만 이온 음료도 제로 제품이 있습니다. 동원의 투명이온은 당을 줄이고 색소를 넣지 않아 건강하게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어요. 웅진의 이온더핏 제로도 무설탕 제로 칼로리의 이온음료죠. 거기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L-카르니틴까지 함유돼 운동하면서 마시지 좋아요. 온라인에서만 판매해 몰랐다면 이 제품도 기억해주세요.
과일맛만 남긴 과채 주스
유산균 음료 쿨피스도 탄산을 넣은 제로 음료 쿨피스톡으로 출시됐어요. 매운 떡볶이 단짝이기도 한 쿨피스를 제로로 즐길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가요. 파인애플맛, 복숭아맛 두 가지 맛 모두 있습니다. 웅진에서는 아예 과채주스를 제로로 만들었습니다. 잘 말린 과일을 추출해 저온으로 담아냈다고 해서 이름은 ‘자연은 더말린’으로 지었어요. 무설탕 제로칼로리로 비타민C와 유산균이 들어있습니다. 자몽, 복숭아, 애플망고 세 가지 맛이 있어요.
가볍게 취해요, 제로 소주
소주에도 당이 있죠. 그렇다면 제로로 만들어야죠. 하이트진로에서도 진로 제로 슈거를 만들고 롯데칠성에서도 처음처럼 새로를 출시했어요. 술살이 걱정인 사람들이 두손 들어 환영 중입니다. 뒤이어 좋은데이, 대선, 독도소주 등도 제로 슈거 제품을 내놨어요. 선택지가 많아지는 건 반가운 이야기입니다. 이 정도면 세상의 모든 음료가 제로로 다시 태어난 것 같은데 아직도 나올 신제품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