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 단백질 제품 고르는 법

 

이제는 아빠 약사가 된 예비아빠약사입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네요. 육아 중 아이가 잠든 틈에 포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격이 유별나게 꼼꼼한 약사입니다. 내 가족이 믿고 먹은 영양제가 알고 보니 아무런 근거 없는 제품이라는 것에 충격을 받아 다시는 속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병적으로 식품, 영양제를 공부하는 약사입니다. 제가 알게 된 사실들로 정리한 포스팅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초유, 초유단백질 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우리 아이는 모유 수유를 오래 하지 못했어요. 모유가 태아의 건강에 중요하다는 점은 매우 동의합니다. 

실제로 초유아와, 분유아의 면역 성분 농도를 비교한 논문이 있는데, 출산 직후 초유아의 면역성분(IgG,IgA,IgM)이 분유아보다 실제로도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모유를 충분히 먹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뭐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있죠.. 그러다 보니 아이가 나중에 약해지는 건  아닐까? 다른 아이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럽게 ‘초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럼 정말 초유는 몸에 좋을까요? 어떤 효과가 있고,  또 어떤 제품을 고를지 살펴봅시다. *목차 1.초유, 홈쇼핑에서 난리 2.초유란? 3.소 초유를 먹어도 되나? 4.초유의 핵심 성분 5.초유 얼마나 먹어야 되나? 6.초유 단백질에 초유가 왜 이래? 7.시중 제품 분석 8.최종 정리

1. 초유, 홈쇼핑에서 난리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식품들이 TV를 틀면 나온다. 그중 하나가 ‘초유 단백질’이다. 초유의 우수성에 대해서 강조하며 나이가 들면서 단백질 섭취가 떨어지니 초유 단백질을 보충하여, 면역과 단백질을 동시에 챙기라고 한다. 실제로 도움이 될까? 하지만 제품 라벨을 자세히 살펴보고 나는 다시 한번 실망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제품 분석에서 다루겠다. 어쨌든, 초유가 왜 면역에 도움이 될까? 뭐 때문에 이렇게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초유를 찾는 것일까

2. 초유란? 초유의 우수성

초유는 사람뿐 아니라 젖으로 새끼를 키우는 모든 포유류에서 출산 직후 수일 동안만 만들어지는 진한 젖이다. 사람의 초유는 출산 직후 3~5일간 소량 나오는데, 초유는 세균, 바이러스 등을 막는  ‘면역글로불린’들의 덩어리이다. 면역 물질의 집합체라는 말이다. 이렇게 직접적인 면역 성분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또한 초유에는 뼈, 근육 등을 생성하는 성장 인자도 풍부하다. 세균을 죽이는 리소자임, 락토페린 및 사이토카인을 함유하고 있다. 갓 태어난 아기는 처음 만나는 세균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 스스로 면역 능력을 갖추기 전에는 엄마로부터 전달받는 모유 속 면역 물질들이 아이를 지켜준다.

사람의 초유는 당연히 상품화할 수 없으니, 면역력이 걱정되는 이들에게 젖소 초유가 대안이 된 것이다. 이는 초유 속에 우리 몸을 지켜주는 ‘항체’ IgG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일반 우유와 비교하여, 초유는 면역물질이 훨씬 더 풍부하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3. 소 초유 먹어도 되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린이~성인은 추천!! But 신생아는 초유의 섭취를 좀 미루자 사람의 초유와 가장 유사한 것이 ‘소의 초유’이다. 또한 면역력을 단순히 ‘높여주는’ 성분(아연, 홍삼 등)이 아니라, 면역글로불린(IgG 등) 그 자체를 섭취할 수 있는 식품 자체가 드물다. 일반 우유에 비해 진하고 영양성분도 뛰어나 어린이와 성인에게는 좋은  건강식품임이 틀림없다. 먹어서 안될 이유는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신생아에게는 아직 초유를 먹이지 말자. 초유를 함유한 분유 등이 시판되고 있으나, 신생아는 최소 생후 6개월은 지난 이후에 먹이는 것을 추천한다. 소의 초유는 사람의 초유와 유사하다고 하나, 완벽하게 같지는 않다. 신생아는 아직 자라지 못한 위장관을 가지고 있으며 조그만 체내 환경 변화에도 민감하다. 초유의 섭취가 신생아에게는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모유를 충분히 먹이지 못했다면 속상하겠지만, 초유의 섭취는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난 이후, 만 2~3세 이후 정도부터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난 이후, 어린이집을 갈 때쯤 초유를 보충해 줄 것이다. 그때부터는 정말 전쟁의 시작이니까… 몸이 약한 아버지에게는 초유 섭취를 권장 드려서 계속 섭취하고 계시다. 아버지는 만족하고 드신다.

4. 초유의 핵심 성분

초유는 농축되어 우유보다 훨씬 풍부한 영양성분, 성장에 필요한 성장 인자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초유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면역글로불린. 그중에서도 특히 ‘IgG’가 중요하다 아래에서는 초유에 대한 설명이 아닌 IgG에 대한 정보이다.

lgG 단백질 구조

아기의 면역 성분은 생후 5~6개월 경부터 스스로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아이의 면역에는 두 가지 면역 성분이 중요하다. IgA와 IgG * IgA, IgG란? [건강정보] IgA는 모유로부터 전달받아서 신생아 위장관 점막으로 옮겨가고, 아기가 스스로 항체를 생산하기 전까지 입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방어한다. IgG는 대표적인 체액 면역 성분이며, 인체 내부 조직을 보호하게 된다. 출생 직후에는 엄마로부터 전달받은 IgG에 의해 면역 체계를 유지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소의 초유에서 주목할 성분은 IgG이다. IgG는 바이러스, 세균 등과 같은 병원체에 결합하여 신체 조직 세포를 보호해 준다. IgG가 병원체에 결합하면, 병원체들끼리 뭉쳐서 응집되고 가라앉고, 대식 세포가 이를 제거한다. IgG는 독소에 결합하여 독성을 중화시키기도 한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항체’가 바로 IgG이다. 항체 생성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감염병에 매우 취약한 상태라는 뜻이다. 위의 내용은 초유가 아닌 우리 몸에서 IgG의 역할에 대한 설명이다.


다시 초유로 돌아오자.

IgG는 소의 초유가  사람의 초유보다  100배 이상 풍부하다. (물론 구조적으로 사람 IgG가 더 인체친화적이다. 다만 차선책으로 추천하는 것이 소의 초유 속 IgG인 것이다.) IgG만 놓고 따지자면 소의 초유가 사람의 초유보다 함량이 훨씬 높다. 사람은 태반으로 IgG를 전달하지만, 소는 태반으로 전달하지 않고 온전히 초유를 통해서 IgG를 전달하기에 함량이 높은 것이라고 한다. IgG를 보충하고 싶다면 소의 초유가 좋은 선택지가 될 듯 하 (물론 섭취한 IgG가 얼마나 흡수되고, 실제로 인체 IgG와 똑같이 작용하는가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여러 결과들을 살펴보았을 때, 소의 초유를 보충해 주는 것은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하다)

초유의 핵심은 IgG 함량

초유를 왜 먹는가? 만약 건강이 걱정되어서 초유 제품을 찾는다면 제품을 고르는 기준은 소의 초유 제품에 ‘IgG’가 얼마나 들어있는가가 이것이 제품을 고르는 포인트가 되겠다. IgG가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가는 제품의 상세페이지에 원료 성적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위 정보는 100% 초유 분말 A 제품의 판매 페이지에서 발췌해온 것이다. A 제품은 1포당 2,000mg이고 초유를 100% 담고 있으니, 초유의 양은 2,000mg 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성적서에 기재된 IgG의 함량이 12.92%이니 1포당 IgG 함량은 258.4mg이다. 아래에서는 초유 제품 중 상위권 제품 몇 가지의 IgG 함량을 직접 비교해 보겠다. 우선 제품을 비교해 보기 전에, 초유와 이 IgG는 과연  얼마나 먹어야 되는 것인가? 얼마 정도를 먹는 것이 적정할지 한번 알아보자.

5. 초유 얼마나 먹어야 되나?

초유는 아쉽게도 정확하게 얼마를 먹어야 된다는 국가적인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다. (우유를 얼마까지만 먹으라고 정해놓지 않은 것처럼…) 그래도 초유를 얼마나 먹어야 될까?를 찾다 보니 최소한 아기가 섭취하는 양의 IgG 정도는 우리 몸이 받아들이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얼마 이상에서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하기 알기가 힘들다) 자연이 만들어낸 생명체의 정교한 시스템을 신봉하기에, 모유 수준의 IgG를 보충해 주는 것이  인체에 도움도 되면서  가장 안전한 양이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IgG 함량만을 기반으로 조사한 내용이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완벽하지는 않으니 참조만 해주면 된다.

체내 IgG 농도는 너무 적어도 문제이고, 너무 높아도 문제이다. 너무 낮다면 면역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 쉽게 감염이 될 위험도가 높은 상태이고, 너무 높다면 이미 감염이 된 상태일 확률이 높다. 3kg 아기에게는 약 240ml의 혈액이 존재하니 몸속 전체 IgG는 약 1,068~2,374mg으로 예상된다.

사람이 IgG를 외부로부터 섭취하는 양에 대한 정보는 모유 수유를 참조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섭취 방법이 없으니…) 모유 속 IgG의 농도는 약 13.7~53.7mg/dl 수준이라고 한다. 여기서 모유 수유량을 안다면, IgG의 함량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유를 하루 1,000ml 섭취한다는 가정하에 아이가 하루에 섭취하는 IgG 총량은 13.7~53.7mg/100ml * 1,000ml = 137~537mg 약 137~537mg의 IgG를  모유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내 아이에게 모유를 충분하지 수유하지 못했다면 평생 마음이 불편하다. 조금만 약하더라도 다 내 탓 같은 죄책감은 많은 엄마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실제로도 또래 다른 아이들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면 최소한 모유에서 섭취 가능한 양만큼의  IgG 정도는 보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위의 IgG 섭취량은 6개월 미만 신생아가 섭취하는 IgG를 기준으로 산출하였으니 어린이집을 갈 아이라면 위의 IgG 보다는 더 섭취하여도 무관할 것이다. 우리 아이가 어린이집에 갈 3세~4세 정도가 되면 신생아 시기보다 체중과 혈액량이 2배가량 증가하므로, 위의 모유 속 IgG 양의 2배가량인 IgG 300mg~1,000mg의  IgG를 보충할 계획이다. 

6. 초유 단백질 제품에,  초유 상태가 왜 이래? 우리 아이를 위해, 혹은 우리 가족을 위해 초유를 보충해 보는 것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제는 제품을 고르러 갈 시간이다. 나도 ‘초유’ 검색 후 나중에 우리 아이가 먹을 제품지금 아버님이 드실 제품들을 살펴보았다.

결과는 세상에나… 이름은 초유 단백질인데  초유가 고작 1~5% 함유되어 있다. 초유는 꼴랑 1~5% 첨가해놓고, 나머지 유청 단백질이나 콩 단백질로 90% 이상 채워놨다.  이게 왜 초유 단백질인가? 초유 (소량 첨가) 단백질로 바꿔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 내용은 최근 유명한 유튜버님들도 다루셨다.

출처 :  유튜브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 약사 유튜버 중 가장 유명하신 ‘약들약 약사선생님’ 판매 중인 초유 단백질의 문제점을 지적하셨다. 초유 단백질의 초유 함량이 너무 낮다는 것. 다른 유튜버들도 시중 초유단백질의 실체에 대해 폭로하고 있다. 역시 아는 것이 힘이라고, 업체가 소개해주는 편집된 정보 외에 내가 스스로 공부를 하는 것이 속지 않고 사는법이다…. 나는 덤터기 쓰는 걸 너무 싫어해서… 자동차 선팅을 하더라도 일일이 공부해서 제품 스펙을 체크하고 보험을 새로 가입할 때도 혼자서 공부를 한 다음 드는 성격이라서 인생이 피곤하다. 그렇다면 시중 초유 제품들의 실제 초유 함량은 얼마나 들어있는지,  그중 IgG 함량은 얼마나 들어있는지 계산하러 가보자.

7. 시중 제품 분석

위의 사진은 아래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시중 제품들 선정 기준은 초유 검색 시 네이버 검색 순위를 우선으로 했고, 유사한 제품군들은 대표 제품만을 선정하였으며 특징이 있는 몇 가지 제품을 추가로 뽑았다. 물론 제품들마다 특이점이 존재한다. 초유는 소량만 보충하고 식물성 단백질을 주목적으로 하는 제품도 있으며 고른 영양 공급을 목표로 하는 제품도 있다. 어느 제품이 더 우수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래서 단순한 비교는 힘드나 나는 초유로부터 면역을 위한 IgG를 보충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IgG 함량과 가격 위주로 제품을 따져보았다. 나는 우리 아이를 위한  IgG 함량 300~1,000mg 정도의 제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1) A사 제품

– 1회 총량 30g 섭취  – 1회 초유량 286.5mg 섭취 (0.955%) IgG 함량 확인 불가 – 20일분 79,500원  톱클래스 배우가 전속 모델이며 홈쇼핑을 통해 주로 판매하는 유명 업체 A.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나 초유 함량이 매우 적은 편에 속하고, IgG 함량은 공개하지 않아서 알 수가 없다. 가격도 1일 3,975원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초유 단백질이라고 부르기에는 1% 미만의 민망한 초유 함량이라 일반 단백질 보충이 목적인 분에게 적합하다.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비타민과 미네랄이 고루 들어있고 소화 효소까지 함유된 것을 보니 아이보다는 고령의 부모님에게 종합 영양 공급원으로 적합한 제품인듯하다.

2) B사 제품

– 1회 34g 섭취. 1통 240g – 1회 초유량 850mg 섭취 (2.5%) – IgG 함량 198mg (850mg X 23.3%)  7일분 25,000원  대부분 초유 단백질 제품이 위의 제품과 유사하다. 통에 담겨있으며, 한 스푼 가득 퍼먹도록 하는 제품들이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유명 제품군이다. 그중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대표 제품을 선정했다. 초유 함량은 2.5%로, A 제품보다는 많으나 이 제품도 초유 단백질이라고 부르기보다 그냥 단백질이 맞지 않을까… A 제품과 마찬가지로 고령층을 위한 종합 영양 공급원이 적당하겠다. 1회 섭취량이 많아서 초유의 양과 IgG 양은 나쁘진 않으나, 가격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1통에 25,000원이면 별로 비싸지 않은 것 같지만, 한 번에 섭취하는 양이 34g이나 되어서 1통(240g)을 7일 정도 밖에 먹지 못한다. 1일 3,500원으로 초유 2.5%과 기타 단백질을 먹는 것은 경제적으로 잘 따져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

3) C사 제품

– 1회 총량 15g 섭취  – 1회 초유량 1,000mg 섭취 (6.67%) – IgG 함량 200mg (1,000mg X 20%) – 10일분 27,000원  어린이용 초유 단백질을 콘셉트로 판매하는 회사 제품이다. 1회 섭취량과 가격은 나쁘지 않으나, 모유 속 IgG 함량의 두 배가량(300~1,000mg)을 찾는 나에게는 IgG 200mg은 약간 아쉬움이 남는 부족한 함량이다. 1통에 10일분이라 가격도 1일 2,700원이면 살짝 부담이 된다. 단백질, 비타민, 채소 등이 함유되어 밥을 너무 안 먹고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아이에게는 고려를 해볼 만한 제품인듯하다. 지금 목표는 ‘초유 속 IgG’ 양을 기준으로 보고 있으니 다른 제품을 고르러 가보자.

4) D사 제품

– 1회 총량 3g 섭취  – 1회 초유량 1,200mg 섭취 (40%) – IgG 함량 240mg~300mg   (1,200mg X 20~25%) – 2개월분 65,000원  초유 단백질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초유 영양제를 판매하던 회사로 알고 있다. 초유 함량도 40%로 높은 편이고, 가격도 나쁘지 않다. IgG 함량은 위의 제품들보다는 높은 편이다. 다만 츄어블정으로, 나머지 60% 성분들이 모두 포도당과 같은 감미료들이고, 화학부형제가 첨가되어 있어서 이런 것에 민감한 부모들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겠다. (물론 화학부형제는 전혀 나쁜 것이 아니다. 몇몇 업체들이 독극물마냥 공포 마케팅을 해서 그렇지…)

5) E사 제품

– 1회 총량 2g 섭취  – 1회 초유량 2,000mg 섭취 (100%) – IgG 함량 258mg (2,000mg X 12.92%) – 30일분 15,900원  위의 제품은 초유 분말 100% 제품이다. 초유 분말 100%여서 초유량은 1포에 2,000mg으로 많이 들어있으나 IgG 함량이 낮은(12.92%) 원료를 사용하여 IgG 함량은 258mg으로 크게 높지 않다.  IgG 함량만 조금 더 높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좋다. 필자는 초유100% 제품이고, 가격이 저렴해서 이 제품을 실제로 구매해서 섭취해 보았다. 그런데 왜 시중에 초유 100% 제품이 이 제품 말고 없는지 맛보니 알겠더라… 분말은 밍밍한 우유 맛인데 비위가 약하면 살짝 비릴 수 있고 입에 넣으면 밀가루처럼 쫙 달라붙어서 안 떨어진다. 그리고 물에도 안 녹는다. 100% 초유 분말 제품은 아이에게 먹이려는 시도는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물며 아버지도 이건 못 먹겠다고 하시더라)

6) F사 제품

– 1회 총량 3g 섭취 – 1회 초유량 2,000mg 섭취 (67%) – IgG 함량 664mg (2,000mg X 33.2%) – 30일분 39,000원 초유가 2,000mg 함유된 분말 제품이다. 초유의 함량은 위의 E 제품과 동일하나, IgG 함량이 2배 이상 높은 원료를 사용하여 IgG 함량이 664mg으로 가장 높았다. 시중 제품 중 33.2%의 IgG를 담은 초유는 이 제품 외에 찾지 못하였다. 나는 원래부터  IgG의 양이 300~1,000mg 사이의 IgG  초유 제품을 선별하고 있었기에 유일하게 내가 찾는 기준에 적합한 제품이었다. 또한 오염된 지역에서 자란 소들은, 우유나 초유에서 농약 성분 등이 검출될 위험이 있는데 해당 제품의 경우 농약 불검출 자료를 기재해놓아 더 신뢰가 갔다.  맛도 요구르트 맛이라서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니 나중에 우리 아이가 자라면 이 제품을 먹일 예정이다. 아버지는 100% 초유제품은 입에도 안 대시더니, 이 제품은 맛이 괜찮다고 하신다. 초유뿐 아니라 단백질 섭취도 원하는 고령층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겠다.

8. 내용요약

1) 초유는 면역 성분과  성장인자, 영양분이 풍부하다.  모유를 충분히 먹지 못한 아이에게  초유는 좋은 선택지가 될 듯하다. 2) 초유의 핵심 성분은 면역 성분 IgG이다.  3) 어린이와 성인은 섭취 가능.  단 6개월 미만 신생아는 피하자. 3) 시중 초유 단백질에서 초유의 함량이  매우 낮은 제품이 많으니 주의하고,  초유의 함량을 체크하고 그중  IgG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 보자.  4) 모유의 IgG 함량 이상의  IgG 보충을 추천한다. 5) IgG 함량을 기준으로  제품을 비교하였을 때 내 아이에게 먹일 제품은  ‘초유 33%’인 F사로 결정 *** 제품명을 알려달라는 요청이 많은데, 제가 고른 F사 제품은 ‘초유 33%’라고만 검색해 봐도  금방 찾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제 포스팅은 정보 수집을 통한 사실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으나,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니 참조 정도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의 각 제품마다 특징이 달라 어느 것이 최고의 제품이라곤 할 순 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 아이를 위한 초유의 함량과 IgG의 함량을 기준으로 살펴본 것이니, 다들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시고 현명한 소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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