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은 날씨가 많이 추워지는데요.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를 대비하여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예방수칙을 함께 알아볼까요?
한파대비 건강수칙
1. 겨울철 실내생활 예방 및 대처
1) 가벼운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갖춘 식사로 건강 지키기
▶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피면서 가벼운 실내 운동으로 충분한 신체 활동을 합니다. ▶ 평소 외출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가집니다. ▶ 가정 내 노약자와 어린이, 심뇌혈관질환자 등은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합니다. –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보호자와 동행하거나 노약자는 지팡이를 이용하기 ▶ 추워지면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갖춘 식사를 해서 체온을 유지합니다. –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한 물이나 단 음료를 마시기 –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지게 하므로 섭취하지 않기 |
2) 노인 ·영유아의 체온과 실내 온도 자주 확인하기
▶ 가정 내 노인이나 영유아가 있는 경우 체온과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 친지, 이웃 중 노인이나 영유아 가정이 있다면 거주 공간의 난방 상태를 자주 확인하기 ▶ 만 1세 이하 영유아는 절대로 차가운 방에서 재우지 않아야 합니다. – 성인과 달리 체온을 쉽게 잃을 수 있고, 오한 등을 통해서 체온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 – 또한 만 65세 이상 노인은 낮은 신체 대사와 활동으로 열을 잘 만들어 내지 못함 ▶ 만약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없다면 실내 온도가 따뜻한 공간으로 옮깁니다. ▶ 노약자와 어린이는 실내온도가 22-24℃ 라도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실내의 잘 보이는 곳에 읽기 쉬운 온도계를 부착하여 실내온도를 자주 점검합니다. |
3) 실내 적정보온 상태 유지하기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는 안전한 실내 난방으로 적정 실내온도(18-20℃)를 유지하고, 하루에 2~3시간 간격으로 3번, 최소한 10분에서 30분 정도 창문을 열어 적절히 환기를 시켜줍니다.
▶ 창문이나 방문의 틈새를 막아 실내 온기가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 불필요한 환기는 자제해서 최대한 실내 보온상태를 유지합니다. – 실내 환기는 맞바람 치는 두 개의 창문을 함께 열어 두는 것이 효과적이며, 오염된 공기가 바닥에 깔려있는 시간대를 피해 오전 10시~오후 7시 사이에 환기하기 ▶ 적정 실내 습도(40-50%)를 유지하고 실내를 환기합니다. – 특히 겨울철에는 공기 중 수증기 부족과 난방으로 실내가 매우 건조해지기 쉽고, 실내가 건조하게 되면 코와 기관지 점막이 마르고 피부와 눈이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이나 알레르기 질환 등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 ▶ 실내 습도 유지 요령 – 젖은 빨래(수건) 널기. 물 떠놓기, 물 젖은 숯 담아놓기, 화분이나 수경식물 기르기, 토피어리(물이끼 이용 장식품)나 어항 이용하기 등 |
2. 겨울철 야외활동 예방 및 대처
1) 옷은 조금 크고 가벼운 옷으로 여러 벌 겹쳐 입고 물에 젖지 않도록 조심하기
▶ 모자, 장갑, 마스크 및 목도리를 착용합니다. – 체온의 대부분은 머리를 통하여 발산되므로 모자를 준비하고, 장갑의 경우 보온력이 더 좋은 벙어리장갑 착용하기. – 찬 공기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하여 마스크와 목도리로 목을 감싸주기 ▶ 손목까지 내려오는 긴팔 상의를 착용하여 피부가 직접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 방수 코트와 미끄러움이 방지되는 바닥면이 넓은 등산화 등 동절기 용품을 착용합니다. ▶ 제일 겉의 외투는 단단히 여며서 바람에 의해서 체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면보다는 내피가 울, 실크 혹은 합성 섬유로 된 옷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됨 ▶ 땀을 많이 흘려도 체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덥다고 느껴질 때에는 여러 벌 겹쳐 입은 옷을 하나씩 벗는 것이 좋습니다. |
2)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 주의하기
갑작스러운 차가운 기온은 심장과 뇌에 추가적인 무리를 가하므로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고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 고혈압이나 심뇌혈관질환이 있다면 눈을 치우는 등의 활동을 자제하고, 하게 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합니다. – 우리 신체가 실제로 느끼는 체감온도를 기상예보로 확인 – 우리가 느끼는 체감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단시간만 추위에 노출이 되어도 동상이 쉽게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기 – 체감온도는 노출된 피부에서 체온이 상실되는 속도가 바람과 추위에 의해 영향을 받는 점을 반영한 기온과 풍속을 합쳐서 계산되는 것 – 풍속이 빠른 날씨라면 기온이 많이 낮지 않은 경우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음 |
3) 가급적 야외 활동 자제하기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는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되, 활동 시에는 다음 사항을 유념하여야 합니다.
▶ 피부가 추위에 노출된 채로 야외 활동을 하면 안 됩니다. – 방한복. 보온물통, 핫팩, 갈아입을 여분의 옷 등을 준비하기 – 흘린 땀 등으로 젖은 옷은 체온을 급격히 떨어지게 하므로 미리 준비한 여분의 마른 옷으로 즉시 갈아입기 ▶ 야외운동이나 등산, 스키 등의 야외 활동 전에는 제자리 뛰기나 걷기 운동 등으로 일단 체온을 높인 후 관절과 인대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준비 운동을 합니다. ▶ 야외 활동 중 오한이 드는 것은 신체가 열을 잃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경고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오한이 있다면 즉시 실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 빙판 위를 걷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삼가고, 만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허리를 굽혀 중심을 낮추고 걷는 속도와 보폭을 10~20% 줄여 걷거나, 방수, 미끄럼 방지 홈이 있는 바닥면이 넓은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 겨울철 등산이나 캠핑, 스키 등 야외 활동을 가게 되는 경우에는 사전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행선지를 알려야 합니다. – 만약 예정보다 돌아오는 것이 늦어지면 경찰에 신고하도록 요청하기 ▶ 겨울철 산행 시에는 땀 배출이 잘되는(속건성) 셔츠와 방한 외투를 입도록 하며, 갈아입을 여분의 옷과 따뜻한 음료, 열량이 높은 초콜릿 등의 간식을 준비하여 안전 산행대비를 하도록 합니다. – 면바지나 청바지는 땀 흡수는 잘되지만 배출이 잘되지 않아 젖은 상태가 유지되므로 산행 복장으로 입지 않기 – 산행 시 술이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 섭취를 자제하기 ▶ 야외 활동 지역의 비상대피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젖지 않은 여분 옷. 라디오, 착화제와 휴대폰(배터리 점검 및 추가분 준비) 등을 반드시 준비합니다. ▶ 술을 비롯해서 의식에 영향을 주는 알코올과 카페인이 있는 음료는 삼갑니다. – 따뜻한 물이나 단 맛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됨 – 술, 카페인 음료는 체온을 급격하게 잃게 할 수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기 ▶ 야외 활동 중에는 추위에 의한 건강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자신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
3. 겨울철 여행 시 주의사항
1) 여행 출발 전과 여행 중 주의사항
▶ 여행 출발 전과 여행 중에는 수시로 라디오 등으로 기상예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 여행 지역에 한파, 대설 등의 기상특보가 예상되고 있다면 여행 가지 않기 ▶ 여행 전 가족이나 친지에게 어느 지역으로 가는지와 언제쯤 돌아올 예정인지 알립니다. – 만약 예정보다 돌아오는 것이 늦어지면 경찰 등에 신고하도록 요청해두기 |
2) 자동차 여행 준비사항
▶ 출발 전 동절기에 대비하여 응급장비를 점검 및 탑재합니다. – 타이어체인 탑재하기 – 차량 난방만으로는 보온 유지에 한계가 있으므로 여분의 따뜻한 의복 등 필히 지참하기 – 시야가 좋지 않거나, 빙판과 눈으로 덮인 도로나 다리가 있다면 가급적 통과하지 않기 – 상시 연락 및 긴급 상황 대비하여 휴대폰 소지하기 – 출발 전 휴대폰 배터리 점검 및 추가 배터리 준비하기 |
3) 동상에 걸렸을 때에 대처방안
▶ 동상이 의심되는 부위를 따뜻한 물(팔꿈치를 담가서 괜찮은 정도)에 담그되, 이때 해당 부위를 문지르거나 비비지 않아야 합니다. ▶ 병원 방문 시 조이는 신발이나 옷은 벗고, 헐렁한 옷과 신발로 갈아입고 갑니다. |
4. 겨울철 고립 시 대처방안
고립 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법
▶ 한파 지역에 고립됐을 때 시야가 좋지 않고 도로가 빙판이라면, 차량 실내에 머물고 있는 것이 종종 가장 안전한 대책이 됩니다. ▶ 자동차 안테나 등을 이용하거나 밝은 색의 천 조각을 묶어놓아 구조신호를 보내고 눈이 오지 않는다면 자동차 후드를 열어 놓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 자동차 트렁크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자동차의 탑승 공간 안으로 가져옵니다. ▶ 자신의 머리를 포함한 모든 신체를 의복, 담요, 신문 등으로 감싸 줍니다. ▶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 깨어 있어야 추위에 덜 취약한 상태 유지 가능 ▶ 매시간 약 10분 정도 엔진과 히터를 가동합니다. – 이때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도록 창문 하나를 살짝 열어 두기 ▶ 자동차에서 몸을 계속 움직여서 혈액 순환을 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녹지 않은 눈은 먹어서는 안 됩니다. ▶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서로 안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한파 시 행동요령>
1. 일반 가정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 야외활동은 되도록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하는 경우에는 내복, 목도리, 모자, 장갑 등으로 노출 부분의 보온에 유의해야 합니다. ∙ 외출 후에는 손발을 씻고 과도한 음주나 무리한 일은 피합니다. 또한, 당뇨환자, 만성 폐질환자 등은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합니다. ∙ 심한 한기, 기억상실, 방향감각 상실, 불분명한 발음, 심한 피로 등을 느낄 때는 저체온 증세를 의심하고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빙판길 낙상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폭을 줄이고 굽이 낮고 미끄럼이 방지된 신발을 신는 등 주의해야 합니다. ∙ 수도계량기, 수도관, 보일러 배관 등은 헌 옷 등 보온재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밀폐시켜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하여 동파를 방지하고,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이나 드라이기로 녹입니다. ∙ 과도한 전열기 사용을 자제하고, 인화물질을 전열기 부근에 두지 않습니다. ∙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시설이 고장 났을 땐 관리기관이나 지자체에 신고합니다. |
2. 자동차 운전 중에는 가족이나 동승자가 함께
∙ 도로 결빙에 대비하여 스노체인, 염화칼슘, 삽 등 월동용품을 미리 구비하고, 부동액, 축전지, 윤활유 등 자동차 상태를 사전에 점검합니다. ∙ 운전 전에는 앞 유리의 성에를 완전히 제거하고, 운전 중에는 평소보다 저속 운전하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 사고를 예방합니다. ∙ 미끄러운 길이나 빙판길, 커브길 등에서는 되도록 가속과 멈춤을 하지 말고, 속도를 미리 줄이도록 합니다. ∙ 차량 이동 중 고립되었을 때에는 가능한 수단을 통해 구조 연락을 취하고, 동승자와 함께 체온을 유지하고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한 사람은 반드시 깨어있어야 하며 야간에는 실내등을 켜거나 색깔 있는 옷을 눈 위에 펼쳐 놓아 구조요원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
3. 농·어촌에서는 가족이나 지역 주민과 함께
∙ 비닐하우스 등 동해 피해 방지를 위해 온실 커튼, 축열 주머니 등 미리 대비합니다. ∙ 축사 등은 쌓인 눈에 의한 붕괴 등에 대비하여 보수·보강하고, 샛바람 방지를 위한 보온덮개와 난방기 등을 준비합니다. ∙ 양식장은 사육지 면적의 1% 이상을 별도 확보하여 월동장을 설치하고, 방풍망 등으로 보온조치를 취합니다. ∙ 장기 한파 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양식어류는 조기 출하하여 피해를 예방합니다. |
올 겨울 다가올 한파를 미리 대비하여 건강수칙과 행동요령을 유념하시고 따뜻하고 건강한 12월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