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
우리가 사람들을 만날 때 아무래도 사람들이 모이기 쉬운 ‘번화가’에서 만나게 됩니다. ‘번화가’라는 말 자체부터 이미 집객수요를 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지금부터 번화가 즉 투자가치가 높은 상권을 찾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일정을 확인해보세요.
동네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최소한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해서 만나는 경우 그곳은 ‘번화가’일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송파구에 거주하는데 강남, 잠실, 건대, 분당, 판교에서 주로 사람들을 만나고 가끔 천호, 사당, 신림에서도 만나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만나는 경우는 제외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롯데월드몰, 판교현대백화점을 들 수 있는데 이런 곳들은 개인이 투자로 접근하기에는 투자금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차로 이동하여 주동선이 형성되지 않습니다.2. 지적편집도를 활용한다.
나의 스케줄을 돌아보면서 번화가를 접근하는 것의 장점은 ‘친숙함’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특성이 반대로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클럽을 다니거나 외국인들이 많이 몰려가는 곳은 가지 않다보니 투자가치가 높은 ‘홍대’, ‘이태원’의 상권들은 빠져있습니다. 또한 거주지가 서울 동남권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들은 빠져있습니다.서울의 분홍색, 군청색 부분을 보시면 직장이 몰려있는 곳과 약속이 많은 곳이어느정도 필터링되네요.
인천지역은 공단이 많아 군청색의 면적이 크네요. 핫플레이스로 변모중인 성수와 문래와 다르게 아직까지 공단의 기능을 충실하게 하고 있으니 분홍색 위주로 보시면 좋습니다.
분홍색 면적이 큰 부평역 인근과 미추홀구 주안역 인근 상업지가 눈에 띄네요. 아래 송도신도시도 지하철역을 따라 분홍색 상업지가 눈에 띄고 인천시청역 ~ 인천터미널역의 상업지도 눈에 띕니다. 인천사람들은 다 아는 ‘구월동’이 인천시청역입니다. 부평 상단 7호선 부천~굴포천역까지의 분홍색 부분도 눈에 띕니다.경기도도 공업지역으로 된 곳을 제외하고 분홍색 부분만 보시면 좋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한 판교역이 있는 신분당선라인, 서현, 야탑, 정자가 있는 분당선 라인 상업지가 눈에 띄네요.
이런 곳은 비싸지 않나요?
서울 주요지역의 상업용부동산은 비쌉니다. 또한 거래도 통건물 위주로 되기 때문에 소액으로 접근하기는 분명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천지역과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보시면 안정적으로 임대료는 나오고 향후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도 투자금 1억원 이하로 접근할 수 있는 물건들이 있습니다.
부동산은 비교를 많이해야합니다. 많이 비교하시고 끊임없이 자문자답을 하시다보면 돌파구를 마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한 상가의 경우는 비교군이 많으면 많을수록 틈새를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을 돌아보고, 간단한 지도 분석을 통해 투자가치 있는 상권들을 선별해보시고 기회가 된다면 현장에서 확인도 해보세요. 건물주의 꿈은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