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따뜻하지만 밤에는 서늘한 가을, 10월이 찾아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환절기마다 우리를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는데요. 바로 ‘알레르기 비염’입니다.
10월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 등의 자극으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져서 많은 분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이 기온 차이가 큰 환절기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감기와 함께 찾아온다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환절기 질환 중 하나인 ‘알레르기 비염’은 무엇일까?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 등)에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질환입니다. 즉 공기 속에 있는 특정 인자가 우리 몸속으로 들어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면역질환으로, 흔히 감기 증상 중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과 유사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아침 또는 저녁에 증상이 심해지며 1주일 이상 지속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 가려움증, 코막힘, 눈 충혈, 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알레르기 비염은 봄이나 가을 등 특정 계절에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과 계절과 관련 없이 연중 계속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봄철에는 오리나무나 자작나무 등의 수목에 의해 발생하고, 늦봄에서 여름에는 호미풀이나 우산잔디 등의 목초에 의해 발생하며, 늦여름~가을에는 쑥이나 돼지풀 등의 잡초 화분에 의해 발생합니다. 계절에 무관하게 집먼지 진드기 등으로 인해 일 년 내내 증상이 재발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도 주의해야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 |
전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인 알레르겐 |
곰팡이 |
온도와 습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주로 장마철에 알레르기 비염 유발 |
동물 털, 비듬 |
공기 중에 떠다니다 사람의 코로 유입되어 알레르기 증상 유발 |
식품, 담배 |
식품에 포함된 특정 성분이나 담배연기,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콧물, 재채기 등 과민반응을 보임 |
‘알레르기 비염’의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알레르기 비염이 일단 발병하게 되면 약 20%는 그 증상이 사춘기나 성인에 접어들면서 자연 소실되지만, 대부분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장기간 지속될 경우 만성 비염과 비슷한 변화를 보이게 되고, 축농증, 코 물혹, 중이염, 수면장애, 천식, 비용종, 부비동염 후각소실, 만성기침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만성적 코막힘이 존재하고 입으로 자주 호흡하기 때문에 치아 부정교합이 발생하여 얼굴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얼굴의 모양이 길어지는 아데노이드 얼굴을 보일 수 있고 의욕 상실, 생산성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레르기 비염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악화를 예방하려면 우선 알레르기 비염이 어떤 병인지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환경 관리를 통해 원인 물질과 악화 요인을 피해야 하고,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약물을 규칙적으로 정확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증상이 조절되더라도 재발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아래와 같은 예방방법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1. 실내는 깨끗이 청소하고, 생활용품(카펫, 헝겊으로 된 소파 등) 주의 깊게 관리하기 2.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3.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4.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거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기 5.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여 합병증 예방하기 |
알레르기 비염은 크게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호흡기 질환으로 지속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편안한 일상생활을 위해선 명확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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