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 국가유공자, 내년부터 교통복지카드 한 장으로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대중교통 이용한다

 

국가보훈처, 2023년 1월 1일부터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 시행

국가보훈처는 그동안 지역과 교통수단에 따라 교통복지카드 이용이 제한되어 신분 확인 등 여러 불편을 겪었던 상이 국가유공자들이 전국의 대중교통을 한 장의 카드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12월 22일(목) 오전 10시, 서울 중구 티머니 본사 시험실(1층)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 반장식 한국조폐공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김태극 티머니 대표이사 사장 등 교통복지카드 관련 각 기관과 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 행사를 개최합니다.

시연 행사에선 사업 성과 설명에 이어 기존의 불편했던 대중교통 이용과 전국호환 이후 교통복지카드(TOP카드) 한 장으로 편리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상이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임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교통복지카드가 도입되지 않은 중·소도시에서는 신분 확인 후 버스를 이용했고, 교통복지카드가 도입된 지역에서도 서로 호환이 안돼 카드를 발급한 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지역별·교통수단별(시내버스와 지하철)로 이용하는 신분증과 교통카드가 달라 상이 국가유공자는 여러 신분증(수송시설 이용증, 국가유공자증 등)을 지참해야 했으며, 신분 확인 과정에서도 운수종사자와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 례>

부산시에 거주중인 상이 국가유공자가 서울 중앙보훈병원 진료를 위해 서울시 버스를 무임으로 이용하려면 거주지에서 발급받은 교통복지카드가 서울지역에서 무임 인식이 되지 않아 상이군경회원증이나 수송시설이용증을 운전기사에게 보여주고 무임승차를 하여야 한다.

탑승 시 신분확인 과정에서 마찰을 겪기도 한다. 하차 후 다시 지하철을 타려면, 바로타지 못하고 우대권 발매기를 어렵사리 찾아 국가유공자증을 인식기에 대고 우대권을 발권받아 사용하게 되나, 이때도 사용이 익숙치 않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이 시행되면, 상이 국가유공자는 전국 어디서나 교통복지카드 한 장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그 동안의 모든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상이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는 기존의 국가유공자증이나 상이군경회원증, 교통복지카드, 수송시설이용증 없이 ‘보훈 탑(TOP, Transportation. One. Pass) 카드’하나로 통합·개편됩니다.

<개선 전>

전국 호환이 되지 않아 타 지역 이동 시 또는 교통카드 미도입지역에서 신분확인 시 필요한 신분 확인증과 교통카드

<개선 후>

· 한 장의 카드로 전국 시내버스 및 지하철 이용

· 신분확인증과 통합하여 다른 교통시설 이용 시 편의 개선


이번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으로, 그동안 거주지 이외의 지역에서 여러 장의 신분 확인증과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불편한 절차를 거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던 상이 국가유공자들이 ①한 장의 카드로 전국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전망입니다.

또한, 이번 교통복지카드 개발 과정에서 보건복지부와 협업을 통해 장애인 교통카드도 지역 도시 전철 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함으로써 ②시스템개발비 66억여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국토교통부에 교통복지카드 이용자 유형 부호(코드)를 공유, ③교통통계시스템의 통계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카드사와 교통 요금 후불 정산을 도입, ④버스요금 보조금과 관련된 갈등과 민영 버스업체의 부담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통복지카드(TOP카드)는 한국조폐공사와 신한카드사에서 제작 및 발급, 단말기구축사업자*들은 전국호환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에 신청하면 됩니다.

* 글로벌캐쉬, 디지비유페이, 로카모빌리티, 마이비, 티머니, 한페이시스

국가보훈처는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와 설득은 물론 2020년 국민참여예산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에 착수했으며,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교통복지카드 전국호환 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그동안 상이 국가유공자들께서 겪었던 여러 불편함을 해소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보다 다양한 예우·복지정책을 고민하고 실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상이 국가유공자 교통복지카드(TOP카드) 전국호환 사업은 2022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국민이 체감하는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우수사례’에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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