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타고 떠나자! 국내 당일치기 기차여행 추천 5

기차를 타고 여유롭게 낭만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동시간이 너무 아깝고 조금이라도 빨리 여행지에 도착하고 싶다면 KTX를 타고 떠나보자! 2004년에 첫 개통된 KTX는 최고 시속 300km로 달려 국내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 이번 주말 KTX를 타고 숙박 없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당일치기 여행지를 소개한다.

 강릉 당일치기 코스 추천  정동진역 ▶ 오죽헌 ▶ 바다부채길 ▶ 안목 커피거리 ▶ 강릉 중앙시장

강릉은 서울에서 자동차를 타고 3시간, KTX를 타면 2시간이 채 안 되는 거리다. 푸른 동해 바다가 펼쳐지고 향긋한 커피 거리가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여행객들에게 더 인기다. 강릉역은 폐쇄되었기 때문에 당일치기 강릉 여행의 시작은 정동진역에서 시작된다. 율곡 이이가 태어나고 자란 오죽헌, 아름다운 동해 해안을 따라 걷는 2시간 소요되는 산책길 바다부채길, 바다를 전망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즐비한 안목 커피 거리, 순박한 정이 느껴지는 강릉 중앙시장을 들러 보는 코스를 추천한다.

 여수 당일치기 코스 추천  여수엑스포역 ▶ 오동도 ▶ 여수 해상공원 ▶ 이순신 광장 ▶ 진남관 ▶ 돌산공원

밤바다를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여수는 서울에서 KTX를 타고 3시간이면 닿는다. 여수는 명소들이 멀지 않은 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알차게 당일치기로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동백꽃이 피는 섬으로 유명하지만 동백꽃이 피지 않는 계절에도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오동도, 잔잔하게 펼쳐지는 여수 해상공원, 이순신 장군의 지휘 본부 건물로 쓰이던 진남관과 이순신 장군을 기념하는 광장, 멋진 야경을 선사하는 돌산 공원까지. 하루 일정으로 소화가 가능하며, 지역에서 운영하는 시티 버스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전주 당일치기 코스 추천  전주역 ▶ 전동성당 ▶ 한옥마을 ▶ 오목대&이목대 ▶ 남부시장 청년몰 ▶ 경기전

맛과 멋이 어우러지는 예술 마을이자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전주는 내일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 서울에서 KTX로는 1시간 40분, ITX로는 3시간이 조금 안되는 거리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히는 전동성당을 시작으로 골목 구석구석 산책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한옥 마을, 시내를 전망하는 오목대와 이목대, 남부 시장 속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만든 아기자기한 청년몰, 한옥 마을 안에 위치한 경기전 등 한옥마을에서 도보만으로 이동이 가능한 다양한 명소들이 한데 모여있다.

 경주 당일치기 코스 추천  경주역 ▶ 불국사 ▶ 통일전 ▶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 황리단길

신라시대 유물과 유적이 남아 있는 고즈넉한 옛 도시 경주. 멀게만 느껴졌던 경주는 KTX로 최소 2시간 소요로 주말을 이용해 당일 치기 여행도 가능한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불국사부터 가을엔 아름다운 단풍길을 선사하는 통일전, 파도 소리가 울려 퍼지는 해안 산책길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 옛 감성을 담은 음식점, 카페, 상점이 즐비한 황리단길을 코스로 잡자. 평화로운 고대 도시 경주에서 지친 마음을 힐링해보자!

 대구 당일치기 코스 추천  대구 향촌 문화관 ▶ 김광석 거리 ▶ 대구 앞산 전망대 ▶ 서문 시장

서울에서 KTX로 2시간도 채 안되는 거리에 있는 대구. 뉴트로 감성이 유행하는 요즘 김광석 거리를 찾는 젊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 지역 문호들의 작품이 전시된 대구 향촌 문화관을 시작으로 뉴트로 감성을 뽐내며 거리 전체가 포토존인 김광석 거리에서 문화 여행을 한 후에 대구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대구 앞산 전망대에서 힐링하고, 주말에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실컷 먹방을 찍을 수 있는 서문시장에서 대구 여행을 마무리해보자.

부담 없이 가볍게 국내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막힐 걱정, 연착될 걱정 없는 KTX를 타고 이번 주말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