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가 뚝?! 방치하면 위험한 십자인대 파열에 관한 5가지 Q&A

 

운동하다가 뚝?! 축구나 농구, 스키 등 격렬한 스포츠 중 자주 발생하는 십자인대 파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통증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 쉽지만, 그냥 두면 때론 위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이대희 교수와 함께 <십자인대 파열 증상부터 수술 등 치료까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Q1. 십자인대 손상이란?

십자인대는 무릎 중앙에 십자로 교차하는 인대를 말합니다.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로 나뉘며, 두 개 인대 중에서 좀 더 손상이 흔하고 심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전방십자인대입니다.

인대가 끊어지게 되면 무릎 전후방의 불안정성 및 회전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Q2. 십자인대 손상은 언제 발생하나요?

보통은 격렬한 스포츠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착지, 과도한 꺾임 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즉, 무릎이 과하게 뒤틀리면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3. 십자인대 손상 시 어떤 증상이 발생하나요?

십자인대 손상 시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관절에서 ‘뚝’소리가 들리거나 느껴지기도 하고, 초기에는 심한 통증과 더불어 무릎 부종, 보행 시 불편감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3~4일 정도 시간이 지나면 통증 등의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나아지더라도 손상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닐 수 있어 필요시 병원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Q4. 십자인대 파열 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젊고 건강한 환자에서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인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표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을 받지 않으면 파열이 없던 반월상 연골판에도 이차적인 손상이 생겨 조기 퇴행성 관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십자인대 재건 수술은 파열된 인대의 역할을 대신해 줄 이식물을 삽입합니다. 이식물은 자가건(내 몸의 힘줄 일부), 타가건(타인의 힘줄 일부) 등이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수술 결과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5. 십자인대 수술 후에 다시 운동이 가능한가요?

수술 후에는 재활 과정이 필요합니다. 무릎의 가동 범위를 서서히 회복시키고, 체중 부하를 천천히 늘려가는 연습을 통해 목발 사용에서 향후 점차 빠른 보행 및 가벼운 근력운동도 가능해집니다.

수술 후 약 9개월~1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벼운 조깅 정도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축구나 스키 같은 위험한 운동은 자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손상 이전의 인대로 돌아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 재파열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운동의 강도를 줄이시거나 위험성이 낮은 종목으로 변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십자인대 파열>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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