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안쪽통증 심하다면? 무릎통증 줄이는 지압법

우리 몸이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뼈 마디마디에 있는 관절 덕분입니다.

이중 무릎관절은 걷고, 서고, 앉고, 뛰는 등 하체 동작에 의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구부렸다 펴는 움직임을 반복하게 되는데요. 평소 무릎관절 건강을 자신했던 분이라도 무리한 운동, 반복된 동작에 의해서 무릎관절에 무리한 압력을 줄 경우 얼마든지 무릎 통증이 생길 수 있죠. 오늘은 갑자기 무릎 안쪽이 시리거나 쑤시는 등 무릎 통증이 나타날 때,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지압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슬안혈(膝眼穴)이라는 이름이 낯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비교적 눈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혈자리입니다.

바로 무릎을 90도로 굽혔을 때 양옆에 오목하게 쑥 들어가는 부위에 해당하는데요. 슬개골 정중앙에서 3cm 정도 내려오면 딱딱한 힘줄인 슬개건이 있는데, 그 양쪽으로 약 3c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는 혈자리가 각각 내슬안혈과 외슬안혈입니다. 내슬안혈과 외슬안혈을 지압하면 무릎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무릎 주위 경직된 근육을 이완시켜 무릎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두 혈자리를 10초 정도 눌렀다가 5초 쉬고 하며 10~15회 반복해 지압해 주세요.  

양구혈은 슬개골(patella) 끝부분인 무릎뼈바닥(base of patellae)에서 꼬리뼈까지를 18촌으로 나누었을 때, 무릎뼈바닥(base of patellae)에서 위쪽으로 2촌 올라간 지점에 위치합니다.

양구혈은 대퇴부와 무릎 부위의 통증 치료에 활용되는 혈자리인데요. 이 부위를 역시 10초간 눌렀다가 5초간 쉬며 반복하여 지압해주시면 무릎통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위중혈은 무릎 뒤쪽면, 오금주름(popliteal crease)의 가운데점에 위치합니다.

위중혈 역시 무릎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혈자리입니다. 무릎 통증 외에도 허리 통증 및 부종 완화에도 효과적인데요. 슬안혈과 양구혈을 지압한 뒤 위중혈까지 꼭꼭 지압해주세요.

위 세 혈자리는 무릎 위와 아래, 뒤 등 무릎 주변에 집중적으로 위치해 있는데요. 각 혈자리뿐만 아니라 무릎 주변 부위를 전체적으로 지압하거나 마사지해 주시면 관절 부위 근육을 이완시켜 운동 범위를 확장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지압법을 기억하셨다가 평소 꾸준히 실시해 주셔서 무릎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