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부상 빈도가 높은 손가락, 발목의 흔한 부상은 염좌입니다. 경기 중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거나 공을 잡으려다 손가락이 뒤로 젖혀지는 등 관절 운동이 허용된 범위를 벗어날 때 인대가 손상을 입기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움직임은 여러 관절의 복합적인 움직임이 모여서 이루어집니다
. 관절이란
, 뼈와 뼈가 맞닿는 부분을 말하며
, 여러 개의 뼈가 하나의 관절을 이루기도 합니다
. 관절은 과도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안정성
) 자유롭게 움직여야 합니다
(가동성
). 관절의 안정성은 관절 자체의 모양
, 뼈와 뼈 사이의 인대
, 관절을 가로지르는 근육이나 힘줄에 의해 유지됩니다
.
그러나 외상으로 인하여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인대 및 근육이 손상되는 것을 염좌라고 합니다
. 인대의 손상을 염좌
(sprain), 근육의 손상을 근육 염좌라고 구분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 인대는 대부분의 관절에서 일차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므로
, 관절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손상될 수 있습니다
.
부상 빈도가 높은 염좌에는 손가락
, 발목 등의 부위가 꼽힙니다
. 경기 중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거나 공을 잡으려다 손가락이 뒤로 젖혀지는 등 관절 운동이 허용된 범위를 벗어날 때 인대가 손상을 입기 쉽습니다
. 손가락 염좌는 농구공의 무게가 무겁고 크기 때문에 자주 발생하는데
, 가벼운 염좌의 경우 냉찜질과 소염제 사용
, 움직임을 줄이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
손가락 골절은 주로 농구공에 잘못 맞거나 상대와 부딪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 통증과 함께 손가락이 붓고 잘 구부려지지 않으며 움직이기 힘들게 됩니다
. 이때 다친 손가락과 바로 옆 손가락을 함께 부목으로 고정해 움직이지 못하게 응급처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또한 넘어지면서 바닥을 손으로 짚을 때 손목에 체중이 갑자기 실려 손목이 골절되거나
, 점프 후 착지 과정 또는 상대방의 발에 걸려 넘어질 때 발목이 강한 충격을 받아 발목 골절을 입기도 합니다
. 두 부위 모두 골절 부위가 심하게 붓고 통증 때문에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힘들어집니다
.
발목은 점프 동작 후 올바른 착지를 하지 않으면 손상을 입기 쉬운데
, 발목 염좌는 발목 부위가 붓고 누를 때 통증이 느껴집니다
. 멍이 들기도 하고
, 응급처치 후 안정을 취하면 상태가 나아지지만 전문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 가벼운 손상이라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의 안정성이 약해져 같은 부위를 계속 삐게 돼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농구는 공수교대가 빠르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달리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이 잦은 편입니다
. 이때 손상을 입기 쉬운 부위가 바로 무릎입니다
. 실제 선수들이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릎 부상 때문이기도 합니다
. 넘어질 때 무릎으로 떨어지거나 선수끼리 무릎을 부딪혀 다치기도 쉽습니다
. 점프 동작이 많기 때문에 과도한 운동으로 반월상 연골이 손상될 위험도 있습니다
. 무엇보다 심하게 비틀리는 동작으로 측부나 십자인대가 손상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
전방 십자인대는 대퇴골
(허벅지뼈
)에 대하여 경골
(정강뼈
)이 전방으로 전위
(위치가 변경
)되는 것을 막는 구조물입니다
. 최근 스포츠 활동의 활성화와 각종 사고로 전방 십자인대 손상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전방 십자인대 손상 시 인대가 끊어지는 듯한 소리
(popping sound)를 경험할 수 있으며 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 내에 피가 고이는 혈관절증이 발생합니다
. 십자인대는 자연적으로 잘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인대를 일차적으로 봉합하는 것은 성장기의 소아를 제외하고는 거의 시행하지 않으며
, 자가 인대나 동종 인대를 이용한 재건술을 주로 시행하게 됩니다
.
골절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 발목
, 무릎 등 관절 부위에 테이핑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 또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작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준비시켜 줘야 합니다
. 지나친 경쟁의식 때문에 심한 몸싸움을 하거나 본인 기량을 무시한 무리한 동작은 삼가고
, 지나치게 많은 훈련이 부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